리커창 총리 면담·스마트시티 조성 등 도시계획 협력 논의 

[미래 세종일보]장석 기자=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 참석차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한중지사성장회의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 박원순 서울시장)와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관하는 한중 지방정부 간 회의체로, 지난 2016년 시작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격년으로 치러진다.

‘한중 지방정부가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간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제2회 대회에는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서울, 대구, 충남, 전남, 경북, 제주 등 7명 시도지사와 중국 10명의 시장·성장이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시장을 비롯해, 네이멍구자치주, 장시성·헤이룽장성·허베이성·지린성·장쑤성·구이저우성·랴오닝성·샨시성장이 참가한다.

양국 지방정부 수장들은 ▲한-중 지방정부 문화관광산업의 교류협력 추진방안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기후관경 보호와 대책 등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공동선언문을 협의, 발표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회의 첫날인 26일 중국 구이저우성과 샨시성, 허베이성장과 양자면담을 갖고 방안을 논의한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이춘희 시장이 직접 ‘지방정부차원에서의 기후환경 보호와 대책’ 세션에서 세종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한 발표하게 된다.

이날 오후 이 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등 6명의 시도지사 및 노영민 주중한국대사와 함께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한-중 협력의 중요성과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    이다.

한중지사성장회의 참석에 이어서는 중국의 스마트시티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알리바바와 중국정부의 핵심 도시계획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허베이성 슝안신구를 방문, 도시계획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 지방정부 및 주요 인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베이징 도시계획 및 현황 파악을 통해 세종시 건설 방향에 관한 시사점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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