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 잔 꽃

 

한숨 잘 잔 들국화

기지개 켜고 보니

논두렁길 따라 저만치

겨울이 오고 있다

간밤의 꿈이

가을보다 길었나 보다.

 

 

박태준
시인/사진가
주한스페인어사용국가공동체 메인 포토그래퍼
http://grinb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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