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쉼표가 있는 정류장에서 마음 편한 사람들과 삶을 나누는 여정이다. 오늘은 어떤 옷을 입을까? 어떤 색깔을 고를까? 가지런히 놓은 옷장을 열어본다. 젊었을 때 볼륨감 있는 꽉 끼는 옷을 찾았다면 지금은 인생의 계급장을 몇 개 달아 활동하기 편한 옷을 손에 쥔다. 그리고 웃음이 사라져 가는 굳어진 얼굴이라 환하게 보이기 위하여 밝은 색을 고른다.오늘은 펜으로 사람을 살리는 청론 탁설 주필 김용복 님의 초대로 갈마동 "전골의 법칙" 맛집을 찾았다. 조금 늦었지만 김용복 주필님과 생각이 비슷한 온화한 모습의 얼굴들이 눈에 들어왔다.
기다리는 시간 나영희 / 시인 커다란 바위 틈새, 척박한 산자락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에 빠져가슴 졸이며 또 가슴 졸이며피를 토하는 듯한 고통 속에서언젠가 와 줄 것만 같은 봄을너는 백 년이 넘도록 기다리며인고의 기나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민들레는 홀씨만 날려도행복한 꽃으로 피어나건만너는 어찌하여해가 지고 밤이 가고나도 가고 없는아스라한 그 틈새에서외줄기 희망하나 붙잡고외로운 시간 여행만 하고 있는가! 황금 태양이 흔들리고바람이 조곤조곤 속삭이던 날살얼음 밟듯 조심조심오매불망 기다리던 소나무 새싹이두근거리는 가슴 안고 서서히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좌파였다면 그는 벌써 요직에 앉아 나라 지키는 일에 충성을 다했을 것이다.그러나 그는 불행하게도 보수 우파인데다가 박지만과 동기였고 김관진 장관의 뒤를 잇는 국방분야의 대들보였다.그래서 좌파의 눈에는 가시였을 것이다. 그래서 군복무를 거절하여 1년 6개월 복역까지 하고 있던 그를 노무현 대통령이 특사로 사면해주어 그를 내세웠던 것이다. 공관병 갑질했다고.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게 국보급 지휘관이 좌파들의 모함에 걸려들어 군복을 강제로 벗기고 교도소까지 갔다 온 것이. 그러나 모든 것이 무죄로 판결 났는데
우리나라 경제 여건은 대내외적으로 녹록치 않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즉 유래없는 3고 시대를 맞아 서민경제가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의 영향, 코로나 팬더믹현상 지속, 게릴라성 폭우로 인한 물폭탄 등으로 인하여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서민물가는 시장보기가 두려울 정도로 인상되어 온 것을 피부로 절감하고 있다.이는 한결같이 서민경제 생활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민족의 명절 추석은 여지없이 다가오고 있다. 정부도 발빠르게 당정협의를 거쳐 범부처별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내놓고 있다.어려운 서민 경제
훈장과도 같은 이마의 주름살이 하나둘씩 늘어만 갈 때 나와 함께 수십 년 동거하며 지낸 가정용품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30년 된 벽걸이 뻐꾸기시계는 회사 워크숍에서 노래자랑 1등 상으로 받은 것이고 빛바랜 20년 된 압력밥솥은 가족이 선물로 받은 것이고 김치 냉장고에 밀린 30년 된 항아리는 우리 가족의 세월이다.어머니의 혼이 들어간 40년 된 재봉틀 과 어두침침한 아파트 귀퉁이에서 우리 가족들의 옷가지를 묵묵히 빨아준 15년 된 정 든 세탁기는 우리들에게 너무 고마운 물건들이었다. 저희 집에서 최소 15년 이상 저희들과 동거해야
가난은 죄가 아니다 죄를 받아서 가난한 것이 아니라 가난은 한때의 운명이란 말.감옥살이에도 웃을 날이 있다 아무리 어려워 고생 중에도 기쁘고 좋은 일이 있다는 말. (비)거지도 바가지장단에 산다.거지도 쌀밥 먹을 날 있다 고생하는 사람도 잘 살 때가 있다는 말.게 새끼는 나면서 잡힌다 일찍이 죽는 것도 하나의 운명이란 의미.구만리장천九萬里長天이 지척 사람은 이승에 있으나 언제 죽을지 몰라 허무하다는 뜻.구멍에서 나서(와) 구멍으로 들어간다 사람이 세상에 나왔다가 죽을 때도 파 놓은 구덩이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뜻. (비) 모든 냇
제3회 충청예술 초대작가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무더위와 ‘코로나19’를 감내하며, 예술의 꽃을 피우고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2007년에 월간 『예향대전』을 창간한 이래, 92쪽 내외의 예술지를 발행해 오던 중, 몇 년간 휴지기를 가졌으며, 2017년 3월호로 복간하였습니다.지역의 한계성을 확장하고자 제호를 『충청예술문화』로 변경하여 100쪽의 예술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우리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충청예술 초대작가상’ 제도를 마련하였습니다.본지는 1회, 2회, 3회 추천을
국가 공무원 인재개발, 국가 발전에 원동력이다.인재는 시대 환경에 따라 흘러가는 배와 같다. 예전에는 공부 잘하는 학생은 은행이나 세무공무원의 길을 가던 시절이 있었다.돈이 대세였던 시절이라 사회 지도층도 기업가도 돈만 쥐고 있으면 허리를 90도 숙이며 지방에 은행 지점장실만 들어가도 우쭐했던 시절이 있었다.최근 몇 년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의 길을 택하는 젊은이들을 보게 된다. 현재는 낮은 월급이지만 미래 연금이나 안정된 직장을 원해서 택한 직업이다. 그런데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입사한 그들의 풍부한 지
내 고향 이선희/시인 그옛날 고향생각 추억을 불러내어 책 덮고 허위적 허위적 내 고향 찾아가니 지리산 덕천강에도 내 유년이 아롱지네 황금빛 물든 노을 강 언덕에 기대어서 어머님 모습 그리며 눈물을 적십니다 유년의 추억들도 사랑마저 어디갔나 산 그림자 짙어오니 가슴마저 저려온다 고함을 질러보면서 글로 쓰는 메아리
코로나가 인간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이 또한 지나갈 거야."라는 희망이 섞인 긍정의 힘이다.스포츠는 체력이 우선이 되는 운동 경기다. 하지만 상대편의 심리적 변화를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눈속임(페인팅) 운동이기도 하다. 코로나와 같은 심적 변화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자신을 이겨낸 다는 것은 정신력은 물론 영력까지 넘어선 선수라 할 수 있다.세상에는 남 탓 과 내 탓을 말하는 두 분류의 선수가 있는데 세상탓 하는 선수는 인간의 벽을 넘어설 수 없지만 나는 "할 수 있어" 내 탓으로 돌리는 선수는 도전의 한계를 넘어 설수 있
윤대통령의 장점인 "정직한사람"으로 밀고 나가야!노.사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는 불법노사 분규를 막는데 공권력을 투입한다고 국민들은 뭐라하지 않는다. 지난 4일 하이트진로 홍천공장 진입로를 점거한 민노총 불법 시위를 尹정부 법과원칙에 따라 경찰을 투입시켜 해산 시켰다.윤 정부 들어 소비자와 기업에 막대한 피해가 늘어나자 신속하게 경찰을 투입해 소개한 첫 사례가 됐다. 선거전에는 희망을 심어주면 표를 던져 주었지만 이제는 결과를 얻기위한 로드맵이 서 있어야 할 시점인데 아직 뚜렷한 무엇이 없어 답답함마저 서려 있다.윤석열 전총장이 대
세종시장 최민호, 그는 행정의 달인이다.그래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완구 총리께서 최민호 세종시장을 국무총리 비서실장 자리에 앉히고 함께 일을 했던 것이다.그런 최민호 세종시장이 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가졌다.최 시장은 그 자리에서 “독립의 순간을 기억하고 선조들의 희생과 교훈을 되새겨 창조와 도전을 기회 삼아 미래전략수도를 건설해 가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이공호 광복회세종시지부장의 기념사와 최민호 시
은행은 여 수신 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으로 고객의 현금을 보관하고 대출해주는 주업무를 한다. 예전에는 지점장, 대리급 직원들이 자기 은행에 운영자금을 예치하라고 돈 많은 유지들을 찾아 다니며 VIP 로 모시던 시절이 있었다. 예치금을 많이 하는 지점장이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진하던 때였다. 그런데 요즘은 모바일 폰 뱅킹시대라 지점장이 고객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예금하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은행에 예치되어 있는 현금을 대출 해 가라고 영업을 하고있다. 최근 은행노조가 물가도 올랐으니 임금6.1%와 주 근무시간 36시간을 요구하는 노
황당한 이야기를 할 때 “개풀 뜯어 먹는 소리를 한다"라고 한다.그런데 가끔 풀 뜯어 먹는 개를 본다. 신기하기도 해서 한참 쳐다보다 웃는다. 한국의 대통령은 윤석열이고 국모는 김건희 여사다. 그런데 유독 좌파들은 김건희 여사를 공격한다. 윤 대통령에게 흠잡을 일이 없으니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는 것이다. 만약 윤 대통령이 흠이 있었다면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선거전 좌파들이 윤 대통령을 낙마 시키려 김건희 여사를 공격할 때 "김건희 여사는 당신(윤 대통령)을 위해서라면 제가 사라지겠습니다"라고 까지 했다. 얼마나
일본의 자민당 각료들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한국을 언급할 때는, “한국은 국제적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라”라고 언성을 높인다. 그래서 필자는 한국이 대체 무슨 약속을 어떻게 지키지 않아서 이렇게 추궁당하고 있는가 하고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것저것 자료를 모아서 담화 내용을 살피는 한편 ‘약속’이란 말의 의미도 검토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과 한국은 약속의 의미를 서로 달리 해석하고 있었다. 즉, 고 아베 전 총리와 일본 각료들은 한일 간에 합의하고 발표한 담화 그 지체를 약속이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한국은 합의한 내
요즘 세상 사람들이 좀 이상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국민의 30%가 창살 없는 교도소(자택)에서 7일간 머물러서 그런지 정신 나간 사람들이 많아졌다.우울하다며 정신과 병원을 찾는 사람이나 조금만 불편해도 짜증을 내는 사람, 최근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 티 팬티 광란의 오토바이 질주나 빗속에서 샤워한다며 나체로 길거리 배회하는 사람 등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람들이 이상해져 가고 있다.얼마나 답답했으면 티 팬티 차림으로 도로 위를 질주했겠는가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감정을 누르는 한국가곡을 감상하는 것도
"광복의 진정한 완성은 한반도 평화통일이다"제77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주창한 말이다.그는 이외에도 접경지역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런데 과거 문재인정권 시절에는 미국은 한국에 군사력 배치 시 통고할 뿐 협의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대해 국내 정치권은 절대 입을 열지 않았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장관도 이 조약의 불평등에 대해 언급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외교안보 분야를 담당했던 전직 고위 관리도 마찬가지였고, 학자들도, 대학교수들도 입을
당신들은 어느 나라 사람인가요? 남이 잘 되는 것을 부정하는 당신들의 목표는 무엇인가?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는 당신들은 조국을 위해 얼마만큼 봉사 헌신해 왔는가?~~대한민국이란 나라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다.나라를 부정하는 당신들을 위해 기업가와 근로자들은 밤낮을 가르지 않고 사선을 넘나들었다.그래서 세상은 그냥 땅에서 솟아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사는 그대들은 나라를 위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했는가?당신이 속해있는 한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천당과 지옥을 수도 없이 왔다 갔다 한 나라다. 현 자
오늘 광복 47주년 광복절, 광화문 애국광장으로 나가 대한민국을 지킵시다!거국적으로 참여해야 자유·번영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습니다!필자의 외침이 아니라 자유 민주당 고영주 대표의 대국민 호소이다.왜 애국의 수호신인 고영주 전 공안 검사이며 자유민주당 대표께서 이런 대국민호소를 하고 있는가?민주노총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와 ‘광복 77주년 8·15 자주평화통일대회’에서 "한미 전쟁 동맹, 노동자가 끝장내자”, “이 땅은 미국의 전쟁 기지가 아니다”라고 외쳐댔으며, 이에 힘을 얻은 북한 김
희망 박영옥/ 시인절망이희망을 만나꽉 붙잡았다오직 희망만 따를 때희망은반겨 주었다절망이간신히 몸 추스릴 때희망은절망임을 알아채고탄식하였다그도 역시찾는 것이 희망이었다잡히지 않는 희망 땜에실망하지만잊지말자누구에겐가는그대들도 희망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