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은당신은 나에게당신은 어두운 나에게희망의 빛을 주셨습니다.당신이 내게 주신 빛은아침 햇살처럼 맑고 투명한 빛이었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주신 세상 속은아침 이슬처럼 영롱하였고선명한 꿈을 꾸게 했습니다. 당신은 나에게세상을 굴러가는 시계 바퀴 속에선시계의 초침소리로 다가 왔고빨간 신호등 기다리는 횡단보드 앞에선파란 신호등 불이 되어 나를 안전하게건너 주셨습니다. 그리고소박한 질그릇에서 맛보는 푸성귀의참 맛의 의미를 알게 하셨습니다. 나눔을 실천하며사랑과 베품으로 가꾸어 가는참다운 스승의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8년 5월
요즘 매일 절망을 뛰어 넘는 연습을 하고 있다.그래서 희곡보다는 시를 쓰고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다정다감한 눈물을 계속 흐르게 하고 있다.시장(市場)을 보고 밥을 안치고 시금치를 사다가 된장국을 끓이는 일이며 폐기물 분리수거해서 내 놓는 일까지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 내 우선 순위가 곁에서 지켜보며 웃어주기도 하고 고마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곁에서 숨을 쉬며 나를 외롭지 않게 해주기 때문이다. 장보러 갈 때는 나와함께 손잡고 따라나선다. 그것이 고맙고 행복하다. 나는 시를 쓸 줄 모른다. 수입(收入)을 위해 희곡을 썼
나의 장례식 내 죽은 후에는 아무도 눈물 보이지 말라나는 현숙한 아내와 총명한 아이들과착한 제자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거니.변화무쌍한 자연의 신비를 마음껏 즐겼고좋은 벗들과 두터운 교분도 가졌으며학문과 실천의 즐거움도 누렸도다.문학은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었고철학은 삶의 의미를 궁구하게 했으며신학은 인간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하였다행여, 내 죽은 몸을 씻기거나수의를 입히지 말고교회로 가져가지도 말라쓸만한 장기가 남았거든필요한 사람에게 주게 하고나머지는 불태워 수목장을 해주기 바라노라내 무덤으로 인해 나무 한 뿌리풀 한 포기도 다치
노벨 문학상 2017년 노벨문학상영국 국적의 일본인가즈오 이시구로유치원 졸업 후 영국으로 바다 건너 일본 호외 발간유치원 담임 동원일본 열도 흥분의 도가니 1901년 노벨문학상 시상 후노벨문학상 수상작가프랑스 : 15명, 미국 : 12명,영국 : 11명, 독일 : 8명유럽으로 치우쳐 시상된 느낌 동양권인 중국, 일본, 인도 수상대한민국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없다 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서 우리의 문화가 서구 사회에 알려지지 않아서번역 문학의 발달이미흡해서 일까 국가적 차원에서문학도 양성 필요할까사회적 관심더 필요할까 대한민국노벨문학상 수
어머니의 장독대 살을 에는 한 겨울에하얀 소복을 입고 가신 어머니가 우셨다 싸늘한 냉기가 혼자 앉아 있는 옹기에다 식어 빠진 공기를 베고지금도 없는 감주 달라고 보채는 나를 위해서옹기를 밑바닥까지 긁고 계셨다 언제 부터인가맛있게 익는 김장 맛도 없어지고구수하게 코끝을 후비는 된장 맛도 사라졌다고려청자의 비색에 미끄러져다리를 삐던 겨울바람도이제는 퇴색된 미술품처럼 없어졌다 어머니는 영원히 꿈을 꾸시면서어느 신라의 도공을 찾으러 가신 것 같고베개를 돌려 눕고 들으려 해도어머니의 우는 소리만 들릴 뿐흙 항아리에서폴폴 지피는 풋풋한 아지랑
장다리꽃 배추 심었던 시골집 텃밭배추 새싹에서 돋아난장다리가 피운 꽃 한 송이노란 장다리꽃 한족이 친구들 다 어디가고 없는비어 있는 밭에서 너 홀로어떻게 외로움 견디니
어린 시절 꿈 할아버지 손잡고 청주 두꺼비 방죽 산책초등생 정빈이가 묻던"왜 어린 시절 꿈은 이루어 지지 않을까""꿈이 너무 커서"가을 하늘 만큼 淸明(청명)한 여고생 정빈이가 질문"어떤 사람이 되길 꿈꾸지 않고 무엇하는 사람 되길 꿈꾸기 때문" 이라고 답하고 싶구나
한두리대교 입원수속 마치고 환자복입고자리에 누워 혈관주사주사액+진통제+영양제창밖엔 어둠이 쌓여가고 조명등 켜지기 시작창밖엔 시야 가득고래 뼈 같은 크고 웅장한금강을 건너는 다리한두리대교한은 크다 두리는 둥근 것한두리대교는 큰 둥근(주탑)다리
Bus 탈 때마다乘客이 定員을 넘는다 車掌아가씨報恩가요 報恩 乘客의 등판을 떠밀며오라이 All right 出發 신나게 달리던 Bus갑자기 停止하고 車掌의 朗朗한 목소리엔진 가열로 잠시 쉬어갑니다 지루하신 분은내렸다 타셔도 좋습니다.Bus의 이마 뚜껑을 열고技士가 떠온 개울물을 먹인다 乘客 여러분 승차하세요出發 All right 오라이 車掌 아가씨 차비 좀 깎아줘돈이 이것밖에 없어 안 돼요 안 돼 是非도 있고하루 終日 서있는다리도 아프지만 들판의 곡식 이삭처럼少女 家長의꿈도 영글어 간다
아파트가수생 비오톱(Biotop)웅덩이에 잠겼어요머리를 물에 담그고발은 하늘을 향했어요 바람 불면물에 잠긴 아파트가흔들려 지워집니다 바람이 잠들고며칠 전 알에서 깨어난올챙이가 꼬리 흔들며나타났습니다 물속 아파트도 다시 나타났습니다
공동체적 민주주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의 도래최근 우리시대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Big Data) 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혁명적 변화를 의미한다.산업 전반에 걸친 첨단 기술력과 그에 따르는 인력 운영 그리고 경영체계 변화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구가하고 있다.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시민들의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치구조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많은 과제
창간시론 청와대 이대로 둘 일 아니다 현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부정직함으로 인하여 땅의 기운 지기(地氣)가 다 빠졌다. 하여 대통령 집무실을 빨리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던가, 그럴게 아니라 하루 속히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 급하다. 점점 꼬이고 막힐 자리 청와대는 이제 비우고 떠날 때가 됐다. 박근혜로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언제까지 저 척박하고 음습하기조차 한 청와대를 붙잡고 버릴 것인가.청와대 홈피에 “오보괴담” 이것이 “팩트”라고 하는 리더배너가 뜬건 좀 됐다. 소용없는 짓이다.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 한
9/26시론 그렇게도 덥더니만 이제 선선해 살만하다 느끼려는 순간 한반도에는 역사상 그 유례가 흔치 않은 진도 5.8규모의 경주 지진이 일어나 모처럼 더위 좀 식히려는데 호랑이를 피하니 범을 만난 격이 되고 말았다.북한 5차 핵실험의 안보불안에서 사드배치를 구상하던 한반도는 이제 발등에 떨어진 불덩어리가 된 지진재앙 대처에 만전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될 지경이라, 생존가방이 생명가방으로 거실 뛰쳐나가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전무후무한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그러니 우리같은 언론사는 독자들에게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까..지질전문
안보불감에서 핵불감 북한이 정권수립일이라 떠벌리는 99절 아침이 되자 5차 핵실험으로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까지 뒤흔들었다.저곳이 인구 13만이 사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니 망정이지 히로시마나 나카사키와 같은 도심에 터졌다면 지구촌은 피범벅이 되었을 엄청난 사건이다.이미 핵보유국들은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이건 인류멸망이라는 판단아래 누구도 이런 짓을 못하게 핵확산금지조약을 만들고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판에 너는 갖고 나는 못 갖느냐 는 북한의 행동은 인류에 대한 도발이고 같은 땅에 사는 우리에
8/10 시론올림픽 향기, 전당대회의 무향기브라질리아 이전까지 브라질의 수도였던 리우데자네이루, 그곳은 남반구로서 남위23도 지점에 위치하여 지금은 겨울이지만 겨울에도 별로 추운 곳은 아니다. 대서양을 바라보는 리우는 시드니와 나폴리에 이어 세계3대 미항이라 불리는 곳인데 지금(한국시간으로) 지난 8월 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7일동안 전 세계 207개국의 건각 10,903명이 모인다는 제31회 하계올림픽의 성화가 점화 된지도 며칠이 지났다.도시를 내려다보는 예수입상이 상징이라 말하는 이번 리우에서의 올림픽, 여기서 한국은 다시
8/1천안신문공유시론고위직(권)의 주인은 국민먹으면 먹을수록 허기가 지고 게걸대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알고보면 맛있는 것에 대한 욕구도 요리에 있는 게 아니라 성정에 있어서, 일식 중식을 맛있게 먹으면 양식에 입맛이 돌고 결국은 김일성이나 김정은처럼 세계 최고의 음식만 찾아 먹고 비대증에 걸려 130킬로그램까지 몸이 늘어나 단명하고 만다.한마디로 세상은 지금 음식세상이다. 모든 매스컴이 벌떼처럼 음식이야기로 블로그 카페 할 것 없이 맛집 이야기로 텔레비전 역시도 음식 빼면 방송을 못할 정도다. 그런데 그 모든 먹거리가 전부 지구에
7/25 천안신문고유 시론사드(THAAD)이후의 대한민국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를 결정하자 어디다 설치하느냐의 문제가 또 다른 지역갈등이 될까 심히 우려하던 것이 성주로 결정됐다. 결정이 시초가 되어 이게 순탄하게 갈지 또 엄청난 갈등의 출발이 될지에 대해 이미 자라보고 놀란 가슴이라 솥뚜껑으로 보이지를 않는다. 솥뚜껑은 고사하고 나라가 뒤집어지지 않을 것인가?이미 군수가 삭발하고 단식하고 군의회의장도 동참하고 군민의 자발적 상경시위 등 대대적인 결사반대 시위가 불붙고 있어 이건 나라가 다시 또 과거 민란수
7/18 천안신문공유 시론축제와 노점상 그리고 서민의 삶어제 막을 내린 부여 서동 연꽃 축제는 국내 연꽃 축제로는 규모면에서 가장 크다고 볼 충남의 대표축제였다.7월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이었으므로 기간도 길었다. 서울 용산역에는 부여 연꽃 축제로 가는 논산행 특별열차 광고현수막도 걸려있었고, 전국 TV방송에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뉴스도 하고 기상캐스터를 보내 예보도 연꽃 밭에서 하는 등 국내 연꽃 축제장으로 새로운 터를 잡은 것으로 보여 좋았다. 천안에도 이런 축제가 잘 되면 좋겠다.조치원에도 조천 연꽃축제가 있었다. 이때는
7/11 천안신문공유 칼럼인구의 날 단상7월 11일, 오늘은 세계인구의 날이다. 그런데 이 인구문제라고 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관심을 가질 국가가 바로 대한민국 이라는데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고 생각해 보아야 할 논제로 이만한 것도 드물 것이니 인구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존폐위기에 까지 온 저출산 고령화와 더불어 인구가 줄어드는 미래를 생각해 보자.각종 사전을 열어 보니 햇수가 한 참 지난 통계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세계의 인구는 UN의 추계에 의하면 현재의 인구증가율이 유지되면 2000년경에는 62억 5000만 명, 2050년에
7/4시론-천안신문공유지구는 병든 엄마올 들어 유독 빨리 찾아온다 싶은 게 여름이다. 5월말 경부터 한 여름 기온을 오르내리더니 6월에는 아예 8월 한 여름더위를 지배하여 30도 대의 폭염까지 한반도를 쳐들어 왔다. 우리 엄마 지구님께서 지금 많이 아픈 것 아니실까.지구가 힘겨워 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일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그 부담이 몽땅 지구에게 돌아가니 지구가 아픈 이유는 전적으로 우리 인간들이 자초한 자업자득 인과응보의 결과라고 보아야 한다. 지구가 병드는데 있어서 개미나 곤충이나 물고기라든가 밀림의 동식물 탓도 있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