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비사이로세종일보가 6회에 걸친 창간호를 마치고 다음호부터 일어서기를 지나 걷고 뛰고 훨훨 날아오르는 정론 신문으로 도약할 각오를 다진다.창간호는 그간 더디게, 천천히, 욕심내지 않고 겸손하고 진실하며 올바른 신문으로 서의 토대를 굳히기 위해 태동의 성장 용트림을 쳤다.이에 지대한 관심으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제현에게 깊이 감사드리면서, 늘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보다 올곧게 성장하는 신문이 되어 세종시민의 눈과 입과 귀가 되려 하는 첫사랑의 마음으로 나갈 것을 다짐한다.아~ 이제 드디어 창간이라는 배꼽이 떨어지는
정치도 그렇지만 음식은 더 그러한 것이 있어 착한 사람이 만들어야 안심하고 먹게 마련이다. 식품업자가 양심불량이라 자기가 만든 걸 자기 자식에게는 먹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는데 과대한 색소와 방부제를 넣어 보기에만 좋게 만들었지 독성이 있는 음식이라면 자식에게는 먹지 말라하고 남에게만 판다는 얘기다.이런 경우의 대표적인 것이 신문이다. 신문을 만드는 사람의 가슴에 독성이 있고 미움이 있고 스스로 불만이 가득한 사람의 글은 그것이 기사가 됐던 논설 칼럼 사설이든 간에 그 글에는 독성이 있어 사람들의 심정을 상하게 한다.비사이로세종일보
신문사가 하는 말이 사설이다. 기사는 기자가 하는 말이고 사설은 기자나 논설위원 주필이 쓰지만 신문사를 대표하는 분석이고 평론이고 독자의 판단에 참고하도록 의견을 내는 것을 말한다.이런 사설이 정치에 치우치고 재벌을 편들거나 시민단체 노동자의 편에만 기울면 한쪽은 좋다고 하지만 반대쪽은 불만을 터뜨리고 반감을 가지게 되어 세상은 정언유착 또는 우파 좌파 보수 진보성향의 언론이라고 거부감을 갖게 된다.사설은 공정해야 한다. 이때의 공정이란 국민대다수와 서민이라는 것이 원론이지만 보다 분명한 것은 다수가 아니어도 반듯한 논지를 축으로
‘비사이로세종일보’에게 시대적 사명이 있다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나 실은 소박한 소망이며 작은 바람으로서 정직한 세상의 정직한 신문이 되려는 것이다. 정직사회에 보탬이 된다면 앞장선다는 선도적 사명이라 해도 된다.최근 몇 년 사이 세상과 나라와 사람들이 정직하지 못하다고 보일 때가 많았다. 정직하면 손해, 적당히 감추고 연막을 치는 수단이 성공 처세술이라는 의식이 무의식으로 굳었다. 속이고 속는 것이 인생이라고 체념하는 경지에 이른 모양새다.부부까지 속고 속이며 예사로이 딴 짓을 하여도 피차 속으니 피차 속이기 때문이다. 정치도 그
‘비사이로세종일보’는 지난 2016년 12월 28일 창간 제1호에 이어 오늘 창간 제2호를 발행, 창간이란 간판을 달고 제6호까지 제작할 것이다. 창간호를 여섯 번에나 제작하는 것은 아쉬움 때문이며 성이 덜 차기 때문이다.신문다움은 창간 후 좀 기간이 지나야 언론의 방향과 색깔이 분명하게 나타나게 된다. 신문은 첫째 기자가 농익어야 하고 둘째 논설위원이 반듯하고 성정이 너그러워 뉘든 품되 무작정 싸안기만 해도 안 되고 대놓고 비판만 잘하는 것도 미흡한 줄 알기 때문이다.정치나 학문이나 기업도 마찬가지다. 배워가며 체득하는 중에 성장
창간특집사설,1 네비게이션신문 비사이로세종일보나라가 어지럽다. 뇌경색을 지나 뇌출혈로 터져버린 듯, 어지럽다 못해 허둥버둥 방향을 잃었다. 광화문광장이 두 쪽으로 갈려 배는 산으로 가고 탈선한 인생기차는 멈춰 버렸다. 이에 국가에도 네비게이션이 있음에 우리는 이제 ‘비사이로세종일보’를 창간한다.신문은 왜 만드나.. 개인, 사회, 국가 민족이 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요 길라잡이 레비가 되기 위함이다. 비사이로 빠르게 오가도 젖지 않는 정통언론의 역할이 든든한 토대가 되어야 함에 세종일보가 비 사이를 가르며 첫발을 띤다.201
2016.11.7.사설 나라가 지진처럼 요동친다. 돛대도 부러지고 삿대도 꺾인 채 선장은 혼미하다. 이런 최순실 게이트 사태를 보니 정치의 시녀처럼 살던 언론들이 한 일은 역시나 새누리당 친박의 대통령 비위 맞취고 정권에 아부하고 친박들 편든 것과 다를게 없이 4년을 살아와 여기에 자유로운 언론은 없다.그러나 이번에 보니 손석희 앵커는 달랐다. 대통령보다 더 위대한 애국이며 최고의 언론인이라는 평가다. 메인뉴스 시청률이 사상처음으로 공중파를 모두 이겼다고도 한다. 언론의 본분을 행동에 옮겨 jtbc의 테블릿pc공개의
천광노 고문의 추석사설추석인사와 덕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멋진 덕담이다. 순간 마음이 맑아지고 풍요에 빠져든다. 만물은 결실의 계절이고 우리에게는 수확의 계절, 그러므로 한가위만 같아라 는 말을 추석 덕담 최고로 치는 것이다.본사도 같은 덕담으로 독자여러분을 모실 생각이다. 더는 못해도 덜하지는 말고 한가위 보름달같이 환하고 밝게 웃는 추석이 되고 한 해가 되고 일생이 되시기를 축원드린다.그런데 문득 이게 과연 제대로 올려드린 덕담인가 멈칫하게 된다. 금년 추석만 같으면 일생이 살이 찌겠느냐는 생각
8/10사설사드배치, 대안은 없을까더위를 막을 방법이 무엇이냐 할 때 에어컨이나 얼음물이라 하겠지만 질문도 잘 못 되었고 답변도 각도가 어긋났다. 질문은 더위를 발생시키는 온도를 내릴 방법이 있느냐는 것이며 온도를 내려가게 하려면 지구의 자전이나 공전에 따른 태양과의 거리를 멀어지게 해야 한다는 등 질문도 답변도 문장구성이 제대로 안 된 경우에 속한다.마찬가지로 사드(THAAD)배치 말고 북의 핵 도발에 대한 의견도 질문과 답변이 궤도를 벗어나기 쉽다. 여전히 뜨거운 논쟁이 불타는 것,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청와대에서 주재
8/1천안신문공유사설휴가(休暇)는 가자전국 초 중 고가 여름방학이 되었고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 초다. 9월에나 가야 꺾일거라는 올 여름은 유난히 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데, 지금 쓸 유난하다는 것은 더위가 일찍 찾아와 6월부터 벌써 석달째 8월 더위에 맞먹다니 대한(추위)이가 소한(추위)이네 집에 놀러왔다 얼어 죽었다는 옛말처럼, 어이 6월 7월 8월까지 석달 내내 대서고 초복이고 말복처럼 이렇게까지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것일까? 짐작 가는 답이 있다.예상답안이라 맞기 어렵겠지만 다소나마 일리가 있을 것이라 친다면 민심이 각박
7/25 천안신문고유 사설더 강하게 처벌하자4억 이라더니 10억이 맞다하고 10억이 140억으로 뒤바뀔지도 모르는 진경준 검사장이 긴급체포된 게 지난 지지난주 금요일 한국 검찰사 최초 차관급 검사장 현직 때 체포다.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빨리 뒤집어 엎어 더 이상 뉴스에서 사라지고 그 얼굴이 보이지 않게 즉각 구속하는 것이 또하나의 특혜일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가령, 진 검사장을 하나하나 하문하고 불구속으로 오라 가라 하면서 언론사가 낱낱이 보도하게 되면 검사망신은 물론 2천 여명 검사 중에 46명이라는 차관급 검사장들의 이름이 도
7/18 천안신문공유 사설크리에이티브코리아한 바탕 테풍이 몰고온 비바람이 부는가 싶다가도 갑자기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7일의 소서에서 다가올 22일의 대서를 사이에 두고 어제는 초복이었다. 개장국이 초복음식이더니 이제는 삼계탕이 복날의 보양식이 되지만 보양식이라는 말은 과거지사다. 이유는 영양이 너무 높아 고단백 고칼로리가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하여 다들 섬유질 무기질 거친 음식을 선호하는 지금, 대한민국 이 얼마나 살기좋은 세월인가를 알게 된다. 그야 말로 다이나믹코리아서 이제는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로 상승하는 중이기 때문이다.크리
7/11 천안신문공유 사설장마에 살아나는 새 생명“죄는 청승개비가 짖고 벼락은 고목나무가 맞는다”. 과거 장마철에 어른들이 하시던 이 말씀은 지금의 중년들에게는 할아버지거나 증조할아버지들이 장마철에 하던 말씀이었다. 그래서 장마철에 특히 천둥벼락이 요란스러워 불안하면 얼른 집에 연기를 피웠다. 낸내(연기냄새)를 피우면 청승개비가 달아난다는 고사가 있었다.지금 이런 청승개비를 아는 어른들도 드물다. 노인들이나 알아들을 녀석이 청승개비인데 청승개비는 도깨비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괴물이었다. 이 녀석을 잡으려고 벼락을 친다는 건데 이는 그
7/4사설-천안신문공유정치, 3당 모두 비대위비대위(非對委)란 비상대책위원회(非常對策委員會)라는 건 다 알지만 비대위의 반댓말은 방송에서 조차 버벅거리다 비(非)비대위라는 어이없는 말도 들었으나 원래 정상은 정상이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반댓말 없이 단순 줄임말이다.지금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위시하여 더민주당도 비대위더니 지난 6월 29일에는 국민의 당마저 비대위를 꾸려 한국정치사상초유의 3당 전부가 비대위 체제라고 하는 기형세에 접어들었다. 이는 무엇 하나 예외없이 정치자체가 온전한 정상이 아니라 구부정한 비정상이라는
6/20사설(천안신문공유)협치, 국회의 본질과 국민13일 20대 국회가 개원함을 축하하고 반긴다. 금배지를 달고 한 달 두 달 국회가 열리지 않았던 늦깎이 국회였던 게 이게 얼마만인지 총선 2주일 만에 개원하였다. 20대 이번 국회는 무엇이 달라도 달라지 게 될 것이라는 예감인데 이런 국회를 향한 국민의 기대와는 달리 여당과 정부와 대통령은 “소태를 씹은 얼굴” 아닐까 우려되나 대통령은 가뿐하게 개원축하연설을 잘 마쳤다.이때의 이 ‘소태’란 고련근(苦楝根)이다. 소태나무의 뿌리를 한방에서 이르는 말이며 구충제로도 쓰이는
6/13사설 / 천안신문과공유6월의 생각과 안철수한 번은 사설을 쓰다 오타가 나서 화들짝 놀라 깨달은 게 있다. 점하나를 밖으로 찍어 사설(社說)을 그만 사살(射殺)이라 쓴 것이다. 순간 사설을 신중하게 써야지 자칫하면 누군가를 죽이는 독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오늘 사설역시 누굴 죽이고 살리는 동전처럼 양면이 되지 말란 법 없으니 더구나 사람의 이름을 걸면 아무리 아는 것 같아도 모르는 게 많기 때문인데 오늘은 유명해진 정치인 대권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이름을 건 사설이기에 더욱 그러하다.안철수를 제목에 건 이유는 6월
5/30-, 천안신문공유-사설 민심에서 능력난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부터 아프리카 3개국을 비롯 프랑스 건국130주념 기념 등 10박12일 장기일정으로 23번째 해외순방에 나가있다. 국회법거부권을 행사하니 마니로 국내가 복잡하지만 임기 후반 우려되는 레임덕의 불안을 떨치는 활발한 외교무대에 오른다고 보여 큰 성과를 가져오기 바란다.앞서 지난 15일에는 이원종 전 충북지사를 대통령비서실장에 임명함으로서 4.13총선으로 드러난 민심에 적극적 응대 태도를 취하기도 하였다. 이에 우리는 새 비서실장이 어떤 인물이며 그래서 국정이 어떻
5/23사설본 사설은 '천안신문'과 공유한 글입니다. 5.18 36주년에서 제창이냐 합창이냐 라고 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는 지난주 국내 정치판을 흔들며 치열한 논쟁으로 들썩였다. 결국 기념곡지정은커녕 제창도 못하고 합창에 머물렀으나 이건 지난주로 끝난 문제가 아니다. 다가오는 내년 대통령선거로 여전히 타는 불씨요 연달아 요동칠 대선 판의 핵 일수도 있다.먼저 우리가 알 것은 그 노래 한 곡이 뭐 그리 대단 하길래 한다 못한다 극과극 대치를 이루는가 다. 심지어 이 노래 한곡으로 인하여 청와대와
5/16사설다른 개념의 신(新) 5·16 정신 ( 이 사설은 '천안신문'과 공유하었습니다 )올해는 그럴일 없다고 보이지만 작년 5·16에는 보수단체 주최로 5·16 발상지로 알려진 서울 영등포 문래근린공원에서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문래공원은 5·16쿠데타 당시 지휘부 역할을 한 육군 제6관구사령부가 있던 자리였으며 당시 박정희 소장이 참모들과 작전회의를 하던 일명 ‘박정희 벙커’가 현재까지 남아있는 자리이기도 하다.이에 진보를 자임하는 서울대 조국 교수는 “5·16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