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아동문학가, 그리고 문학평론가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던 김숙자 시인이 6시집 『노을빛, 은어 품다』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김숙자 시인은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아동문학가로 출발하였으며, 문학사랑 신인작품상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어 평론가로도 등단한 바 있습니다.1991년에 첫 동시집 [모시울에 부는 바람]을 비롯하여 7동시집을 발간하였고, 1999년에 동화집 [예쁜이가 내다 본 세상]을 발간하였습니다. 또한 2001년에 첫 시집 [비울수록 채워지는 향기]에 이어 이번에 6시집을 발
대장동 윗선을 밝혀라. 진실은 덮는다고 묻히는 게 아니다. 전·현직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들이 대장동 특혜 의혹을 잇따라 비판하고 있다. 황무성 전 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가리켜 “떳떳하면 특검하라”고 요구한 데 이어 현직인 윤정수 사장도 대장동 개발 사업의 업무상 배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나선 것이다.‘대장동 게이트’ 방어에 나선 전·현직 성남시장들에게 전·현직 도개공 사장들이 반기(反旗)를 든 양상이다. 법조계 안팎에선 “배임 몸통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면 두 기관의 갈등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윤 사장
광천상고 5회 벗님네들 '오서산 다람쥐' 강귀현 군을 기억하는지? 담산리에서 살며 정암사를 저네 이웃집처럼 드나들던 친구 말일세. 그가 뻔질나게 절을 찾은 것은 불공을 드리려서가 아니라 공양보살의 딸을 어떻게든 좀 친해보려는 연심에서였지. 그 까무잡잡한 까까머리가 어느덧 백발의 80객이 되어 경기도 오산에서 한가닥하는 터주대감이 되어 있는 줄 누가 알았겠나. 그가 오산에 정착한 것은 처가가 이곳에 있는 연고 때문이라네.이 몸이 노구를 무릅쓰고 오산 역까지 갔더니 강군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더란 말이지. 내사 오산이 처음이니 좋은
‘뇌미술 교육’이란 유아들에게 마음의 힘을 길러주고 집중력, 창의력, 표현력을 길러주어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창의성과 사고력이 풍부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교육이 ‘뇌미술 교육’이다. 특히 ‘뇌미술 교육’은 심리치료의 일종으로 미술 활동을 통해 감정이나 내면세계를 표현하고 기분의 이완과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방법을 말하며,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느낌이나 생각들을 미술활동을 통해 표현하여 안도감과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게 하고, 내면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며 자아 성장을 촉진
지난 19일 오후 6시 대전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물빛광장에서 개최된 '한빛시민문화축제'는 한마디로 활기가 넘치는 공연이었고, 대전 유명 예술인들이 총동원된 느낌이 들 정도로 신명 나는 문화축제 한판 놀음이었다.‘흥’, 그 자체가 이곳 한빛탑 물빛광장에서 펼쳐지고 있었다.이 행사는 ‘한빛시민문화축제’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축제’를 모토로 기획됐다했다.행사 진행은 메세나 회원 김준모, 김경옥씨가 맡았다.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예술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대전사랑메세나’와 ‘대전마케팅공사’가 공동으로 대전지역에 도
2021년 11월 9일(화요일)겨울을 재촉하는 찬바람을 동반한 가을비가 어제부터 내리고 있었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가을의 대명사인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을 보러 인근의 산들을 찾아 산행을 했었는데,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이 지나자마자 눈에 띄게 계절의 변화가 뚜렷해졌다.아파트주변의 노란색의 옷을 입고 있던 은행나무의 잎들도 내리는 가을비에 속수무책 인지 우수수 앓은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져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하다. 비가 내리지 않았더라면 떨어진 은행잎들을 밟으며 깊어만 가는 가을의 감상에 젖어 작은 소리로 노래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게임은 유아시절 즐겨하던 단순한 놀이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어 또래끼리 또는 언니 오빠, 어른들과 경험해 봤던 게임으로 성인이 됐어도 잊혀 지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해 봅니다.놀이가 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으로는 유아의 신체건강 발달, 정서발달, 사회성 발달, 인지발달, 의사소통 발달에 교육적으로 효과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특히,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쟁력에 대한 훈련이 이뤄지게 되고 친구에 대한 소중함과 미세하게 서열이 형성되는
‘국역 남계실기(南溪實記) 간행위원회’ 대표이며 수필가인 손진담 박사가 펴낸 『국역 남계실기』가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남계실기’는 경상북도 영천시의 고천서원(古川書院)에 배향된 십현(十賢) 중 남계공(南溪公) 손응현(孫應睍) 선생의 생애와 임진왜란에서 창의하여 봉기한 활동사를 기록하고, 그 행적을 칭송 추모하는 글을 모은 문집입니다.새천년이 되어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리고자 2010년에 가 발족하였고, 후원단체로 가 태어났습니다.2017년 임진란 7주갑
억새가 다 지기 전에 가고 싶었던 곳을 찾았다. 이제는 고인이 된 옛 친구에게 사연이 깊은 상암동의 월드컵 공원이다. 이곳에는 그의 글씨가 새겨진 돌 간판과 그가 거닐며 김동명의 노래 '내마음은 호수' 를 목이 터져라 불렀던 억새 밭이 있다.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보고싶었던 돌간판이 첫 눈에 들어왔다. '하늘공원' 네 글짜가 새겨진 화강암 비석이다. 차가운 돌 표면 위로 그의 생전에 '여 대인'이라고 불렀던 장자 풍의 친구 얼굴이 어른거렸다. "하늘 공원? 거 예감이 안좋은 이름이니 쓰지 않는게 좋겠네."'구름을 갈다'라는 뜻의 경운
모 일간지 기사 내용에 의하면 한국노인복지중앙회(회장 권태엽)등 장기요양위원회 4개 단체는 29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제도 개선을 위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한다.일간지 내용을 요약해보면“노인요양 시설연합 “요양종사자 연차 부여가 불법이라니”라는 제목 아래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비 환수에 불복 청와대 1인 릴레이 시위 벌여”라는 부제를 달고 보도한 기사 내용은 30일 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노인복지중앙회와 재가노인복지협회, 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재가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가 연합으로 진행한다.이들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에게 근로기준법에
유치원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수업은 동물에 관련된 놀이시간을 가장 즐거워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브니엘 쉐마유치원은 친절한 수의사놀이 수업을 도입→ 전개→ 마무리 3단계로 나눠 수업을 전개한 결과 다양한 효과가 나탔다.첫째: 도입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평소에 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고 동물블럭을 이용해 놀이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 졌기에 자연스레 ‘친절한 수의사’라는 이름의 수업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됐습니다.“동물들과 가깝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 속에 동물들을 보호하는 방법,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는 다양한
한 밤중에 큰 병원의 병동 안을 어슬렁거려 본 적이 있는가. 입원할 기회가 생겨서 아주 제한적인 야간 순찰을 해 보니 밤의 병원은 역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는 성경 구절을 연상시키는 곳이었다. 새하얗게 칠 해진 벽이며 잘 닦여진 바닥으로 봐서는 청정지대가 확실하나 어딘가 음산한 느낌을 주는 곳이 입원실 병동이다.인간을 괴롭히는 병마는 어둠의 세력을 얻었을 때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 같은 병동이라도 밤이 되면 환자의 신음 소리가 더 심하니 말이다. 병동 분위기도 어두워지면 더 스산해 진다. 특히 밤중에 위급환자가 생겨 의
세계적인 언어로 사용되고 있는 제2외국어 영어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기에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조기교육을 통해 영어공부를 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그러나 부모들의 열정과 투자에 비해 효과가 미흡하기 때문에 어린이 영어공부에 대한 논의는 계속돼 왔으나 특별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던 중 브니엘쉐마유치원에서 경험한 영어교육이 있기에 소개하려고 합니다.브니엘쉐마유치원에서는 그레이프시드(GrapeSEED)라는 영어교육 방식을 선택해 아이들에게 경험하게 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제가 20여년 다양한 연령대의 영
홍준표 의원은 감탄고토(甘呑苦吐)의 대표적 정치인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이다. 보자, 안 그랬는가.박근혜 대통령이 비대위, 당대표를 하며 정말 쓰러져가는 새누리당을 일으켜 세워 인기가 치솟자 홍준표 그대는 "박근혜 누나를 사랑해"라는 피켓을 만들어 들고 다니다가,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김무성에 의하여 탄핵당하고 좌빨들의 촛불난동으로 곤경에 처하자 무엇이라 입을 놀렸는가?"박근혜는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었다. 박근혜는 허접한 여자와 노는 그런 여자다"라며 입을 놀리지 않았던가?어디 그뿐인가?윤석열 후보의 손바닥에
어린 시절 음력 정월이 되면 나물 바구니 들고 햇볕이 포근히 감싸는 언덕으로 뾰족이 얼굴 내미는 쑥을 만나러 나간다. 아직은 봄이라고 하기엔 너무 이른 계절, 응달에는 눈이 쌓여 있고 종달새와 아지랑이는 등장할 생각도 못 하고 있다.양지바른 언덕의 새싹을 내미는 아기쑥은 만지기도 가냘프지만 나물 캐는 꼬마 손에 조심스럽게 하나, 둘씩 바구니 속 아기쑥의 보드라움과 향기를 전하며 모인다. 예쁜 바구니 속에 선택되지 않은 아직 자라지 못한 어린 쑥들 잠자코 침묵하다 어느 날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 맞으며 금세 나풀거리는 쑥은 2차로 선택
‘오징어 게임’이 화제입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 등 4명은 6일 미국 NBC 간판 토크쇼 화상인터뷰에도 출연했지요.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가치를 약 1조원(8억9천110만달러)로 추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천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는 253억원(2천140만 달러로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투자액 대비 41.7배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속담에 3살 버릇 80세까지 간다라는 말이있습니다. 이 말은 3살 때 배운 것은 나이가 먹어도 기억하고 실천하게 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유아들 대부분은 만 3세부터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형태의 지식을 솜털이 물을 흡수하듯 빨아들이기 시작합니다.브니엘 쉐마유치원에서는 이러한 유아들의 교육시기에 적합한 교육을 전개하기 위해 성경책을 기본 교재로 선택해 유대인들의 성경 암송교육을 적용한 쉐마교육을 실시한 결과 많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이는 성경책 잠언 22장 6절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라는 말씀을 기초한
이완구 전 총리는 떠나셨다. 많은 추모객들의 가슴 아픈 영결을 뒤에 두고 홀로 훌쩍 떠나신 것이다. 이 총리를 떠나보내며 평소에 그를 존경하고 함께 했던 분들이 묘지까지 달려와 오열하는 모습을 보며 이 총리께서 평소에 어떤 삶을 살아오셨는지 충분히 알 수가 있었다.그 가운데 이 총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던 최민호 비서실장이나, 정석희 정치특보의 슬픔이 얼마나 컸으랴. 여기 최민호 실장의 오열하는 신음소리를 들어보자.“이완구 총리님의 장례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마음 써 주시고 애도해주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이 총리님과
우리 민족은 조선 시대 초반까지 우리말을 옮겨 쓸 문자를 가지지 못하고 한문(漢文)을 사용했다. 알다시피, 한문은 모든 글자가 고유한 의미를 가진 “뜻글자”이므로,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뜻을 나타내는 한글과 달라서 글자 수만 해도 수만 개에 이르며, 획수도 여간 많지 않다.한문은 학자(선비)가 아니고서는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어려운 문자였다. 그래서 조선의 제4대 임금 세종대왕이 읽기 쉽고 쓰기 쉬운 한글을 창제해서 1,446년, 즉 세종 28년에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발표했다.훈민정음은 1,626년까지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손녀딸들이 추석 때 집에 와서 노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문득 내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추억에 잠겼다.내가 우리 손녀딸 또래 정도 나이였을 때, 우리 할머니는 나에게 ‘야무새야, 야무새야’ 하며 별명을 붙여 불렀었다.내가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 우리 집에서 누구보다 먼저 상거래를 경험한 당돌함이 아마 내 별명이 붙은 배경이었을 것 같다. 큰오빠, 언니가 있었지만 바로 아래로 남동생만 세 명이 있다 보니 그랬을 수도 있겠다 싶다.하여튼 할머니가 야무새라고 늘 부르며 칭찬하셨던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